막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대 앞 막집 보통 그냥 막집이라 불렀던 것 같다. 간판이라곤 막걸리라고 써있는게 전부였던 학교 앞 막걸리집. 고려대라고 해서 막걸리를 많이 마실거란 소문을 듣긴 했지만, 내가 실제로 그렇게 막걸리를 많이 찾아마시는 당사자가 될 줄은 몰랐다. 막걸리를 정말 많이 마셨는데, 늘상 그 막집에서 마셨다. 많을 때는 일주일 내내 적을 때는 일주일에 사나흘은 막집에서 막걸리를 마셨다. 항상 같이 가는 사람들도 있었고, 새로운 사람들과도 늘 막집에서 만났다. 늘상 막집에서 사람들을 만나 떠들고 놀다 보니, 정말 많은 기억이 그곳에 있다. 돌이켜 보면 막집은 내 대학생활에서 빼놓지 못할 중요한 공간이었다. 별일 없을때건, 즐거운 일일 때건, 슬픈 일일 때건 그곳에서 취해 떠들고 울었다. 그치만 그렇다고 막집이 안주나 막걸리가 특별.. 더보기 이전 1 다음